성폭행 의혹 가수 김건모, 결국 '미우새' 하차

이현주 기자 승인 2019.12.16 09:56 | 최종 수정 2019.12.24 18:18 의견 0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갈무리)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갈무리)

[한국경제뉴스 = 이현주 기자]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수 김건모가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에서 김건모와 그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2016년 8월 첫 방송 이후 3년 넘게 '미우새'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김건모는 마지막 인사도 없이 자리를 비우게 됐다.

'미운 우리 새끼' 측은 "김건모의 방송분은 없으며 앞으로 추가 촬영 계획 또한 없다"고 밝히며 사실상 하차를 알린 바 있다.

특히 "애초부터 김건모가 매주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지 않았기에 하차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며 "김건모의 어머니인 이선미 여사도 건강상의 이유로 8개월 여간 출연하지 않았다. 지난달부터 스페셜 MC로 출연한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우새' 측은 지난 8일 방송에서 오는 5월 결혼을 앞둔 김건모가 장지연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그대로 내보내 비판을 받았다. 이에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김건모가 등장하지 않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의 반발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 6일 처음 제기됐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2016년 8월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김건모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성폭행 당했다고 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2016년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9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어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여성도 등장했다.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은 13일 강남경찰서에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하며 맞대응했다. 김건모 측은 "A씨가 27년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 사실을 유포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고소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한국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