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피랍 50주년... 황인철씨 등 피해가족 임진각서 송환 촉구

이수현 기자 승인 2019.12.09 11:39 | 최종 수정 2019.12.09 12:35 의견 0
납치된 황원씨의 아들 황인철씨, 납치당시 황씨는 두살이었다.(사진=AFP)
납치된 황원씨의 아들 황인철씨, 납치 당시 황씨는 두살이었다.(사진=AFP)

[한국경제뉴스 = 이수현 기자] 1969년 KAL기 납치피해가족회와 전환기정의워킹그룹 등 대북단체들은 8일 임진각에서 KAL기 납북 50년을 맞아 황원씨(당시 MBC PD) 등의 송환 촉구 캠페인을 했다.

황원 씨 등이 납치된 KAL기 피랍은 1969년 12월 11일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강릉으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10분 만에 북한 공작원에게 납치왜 북한으로 간 사건이다.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자 피랍 두 달 후 39명의 승객이 송환되었지만,  황씨를 포함한 11명을 돌려보내지 않았다. 

무사히 송환된 당시 대한항공의 탑승객들은 황원씨가 북한의 세뇌에 저항하고 북한의 이념을 의심한 후 어디론가 끌려갔다고 말했다.

현재 50대인 황인철씨(황원씨의 아들, 당시 2세)는 남북을 분단하고 있는 비무장지대(DMZ) 바로 남쪽 임진각에서 수십 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했다.

황인철씨는 아버지의 석방을 촉구하는 탄원서에서 "세계 지도자들은 우리가 충분히 목소리를 낼 때까지 송환 촉구와 관련해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나쁜 나라로, 인류가 강제로 변화시킬 때까지 그렇게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해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연일 외교를 펼쳤지만, 인권 문제는 대체로 물 건너갔다고 운동가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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