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코로나19로 달라진 연말정산, 올해는 더 받을 수 있다

편집국 승인 2021.01.13 20:21 의견 7
(사진=KH자산관리법인 고민성 관리사)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만남과 모임의 자리는 어려워졌고, 우리가 알고 있던 일상의 모습은 평소와는 조금 다르다.하지만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은 어김없이 돌아왔다.

연말정산은 국민들의 성실한 세금신고를 장려하고, 국가의 세금 징수라는 목적 달성에 있어 효율성을 위해 사용되는 방법이다.

연중에는 매월 세금을 계산할 수 없기 때문에 간이세액표에 따라서 우선적으로 세금을 납부하고, 급여소득에서 원천징수한 세액의 과부족을 연말에 정산하는 일이다.

쉽게 말해 1년 동안 내가 납부한 세금이 적으면 더 내고, 많다면 돌려받는 것이다. 올해 가혹했던 코로나19 피해로 인한 연말정산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1. 더 높아진 공제율과 한도

코로나19 피해로 동결된 내수를 활성화하고자 경제활력 대책의 일환으로 연말정산에서 가장 큰 폭의 공제 비중을 가지고 있는 카드 소득공제가 일부 상향 조치 되었다.

3월은 기존 소득공제율에서 2배 상향되었는데. 신용카드는 30%,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은 60%,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사용분에 대해서는 80%, 4월부터 7월 까지는 결제수단에 구애받지 않고 80%로 공제율이 상향 조정되었고 공제의 한도도 30만 원씩 상승되었다.

결제 수단별 공제 금액을 유심히 살펴보고, 국세청의 '연말정산 미리 보기' 서비스를 이용하여 내가 받을 카드 소득공제 금액을 미리 계산해본다면 연말까지 남은 기간 동안 내가 어떤 결제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지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2. 올해부터 달라진 세법

추가적으로 올해부터 변경된 세법도 있다. 경력단절 여성과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세금 감면이 확대되었다. 경력단절 여성은 임신, 출산, 육아 시에 소득세를 70% 감면받을 수 있었는데, 여기에 결혼과 자녀교육으로 인한 퇴직도 소득세 감면에 포함된다.

인정되는 경력단절 기간은 퇴직 후 3~10년에서 3~15년으로 늘어났다. 일반 서비스업뿐만 아니라, 유사 여가 관련 서비스업에 근로하는 근로자들도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이 적용된다.

생산직 근로자의 연장근로수당에 대한 비과세 요건도 2500만 원에서 3000만 원 이하로 완화 되어 최대 24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적용될 수 있다.

이 외 2020년 1월 1일 이후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는 비과세로 적용되고, 중소기업 직원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주택 구입과 임차 자금을 낮은 금리 또는 무상으로 대여를 받아 얻는 이익도 근로소득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환급액이 증가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코로나는 언젠가 종식된다. 하지만 연말정산은 다시 돌아온다. 관심을 기울이는 만큼 더 나은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연말정산이기 때문에 계획적인 절세 전략을 성립하고, 스스로 연말정산하는 법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다면 13월의 월급, 보너스라는 설렘으로 다가올 것이다.

글 : KH자산관리법인 고민성 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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