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시작되는 바이드노믹스,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편집국 승인 2020.12.06 15:43 의견 0

(사진=KH자산관리법인 김태현 관리사)


바이든이 트럼프노믹스와는 반대의 정책을 내세우고, 바이든의 당선이 확정되자 세계경제가 바이든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들이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달러 공급에 따른 환율하락 가능성, 수출 가격 경쟁력 위협

먼저 첫 번째로 미국이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위축되어 있는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을 확대하고 달러의 공급을 늘린다면, 원-달러 환율은 하락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국내 수출 기업의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며, 우리나라 무역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내년 경영전략과 수출·조달 전략을 세우는 동시에 디자인·품질 향상, 신기술·신제품 개발 등 비가격경쟁력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친환경 정책에 관련업계 수혜, 국내 그린뉴딜과 연계

두 번째로 바이든 정부가 청정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에 4년간 2조 달러를 풀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업계와 전기차 배터리 산업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환경 부문에서 미국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기업의 사업 기회도 늘어날 것이며, 특히 태양광, 풍력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들 업계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국내 그린 뉴딜정책과 연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유가상승 가능성에 대한 예의 주시와 선제 대응

세 번째로 바이든이 셰일오일 개발 규제와 친환경 에너지 투자 확대를 공약한 만큼 원유 공급이 줄어 단기적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유가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공급선 확보와 저효율 설비 교체 등 기업별 사전 대응 노력이 필요하고, 국가 차원에서는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유가상승 수혜국의 경제력과 위상이 높아질 가능성에 대비해 경제 외교 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바이든의 통상 정책 , 글로벌 교역량 상승

마지막으로 세계무역기구(WTO) 탈퇴를 시사하면서 다자무역에 지극히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과 더불어 다자무역 체제 중심의 통상 정책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당선인이 다자무역 체제를 중시하고, 자국 일자리와 환경보호를 전제로 무역 장벽을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한국의 교역 대상국이 확대되는 등 통상 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고, 통상 마찰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글로벌 교역량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자유무역 기조가 서서히 올라가고 이는 국내 수출업계에서도 좋은 영향으로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다양한 나라를 대상으로 수출 전략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트럼프의 시대와 정 반대되는 바이든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국익을 극대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는 예상하고 판단하여 더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 투자의 부분에서 또한 비슷하다. 달러의 약세가 지속화될 경우에,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것 또한 생각해볼 필요가 있으며, 다자무역 체제를 생각해 다방면으로 수출하는 기업에 투자해 볼 수 있다. 이렇게 경제 흐름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고려해본다면 만족할 만한 수익률 또한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글 : KH자산관리법인 김태현 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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