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빗 피해 투자자들, 경찰 수사 규탄 집회 열어

이수현 기자 승인 2020.12.04 20:23 의견 0
코인빗 투자자들은 4일 오후 2시 경찰청 앞에서 신속하고 공정한 경찰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의 장기 수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빗 투자 피해자 들이 집단 항의에 나섰다. 이들은 12월 4 일 오후 2시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 을 열어 ‘ 경찰의 부당 수사 피해를 더 이상 견딜 수 없다’ 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달 23 일 서울지방경찰청 앞 기자회견에 이어 2차 집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코인빗 퇴사자 등의 제보를 토대로 수사를 시작 한 것은 지난 4 월 코인빗이 자전 거래를 통해 1천억 원대 사기극을 벌였다는 혐의다.

이후 , 광수대는 코인빗 본사와 협력업체, 경영진 자택까지 압수수색하 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계속해 온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코인빗이 8개월 가까이 정상 적인 거래소 운영을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피해가 크게 확산되는 상황이다.

집회에 나선 투자 피해자들은 광수대의 계속되는 수사에도 사실상 드러난 범죄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투자 피해자들은 “ 수사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공정하고 신속하게 제대로 해달라는 것” 이라며 “ 코인빗의 범죄가 있다면 하루속히 진상을 밝혀 처벌하고, 범죄 사실이 없다면 투자자들이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루라도 빨리 수사를 종결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또한 내부 정보를 불법 유출한 일당에 대해서도 경찰이 공정하게 수사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코인빗 관계자는 “ 경찰에 허위 자료를 제공한 전 직원과 협력업체 대표를 고발하는 등 회사 차원에서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면서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광수대가 조속히 수사를 마무리해 줄 것을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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